인도 밀 수출금지,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요즘 인도 밀 수출 금지 뉴스가 엄청 뜨고 있는데, 사실 저는 조금 더 빨리 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해외 기사로 이 소식을 먼저 접한 친구가 블로그에 한번 써보라며 알려준 내용인데,

처음 들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한 말은 " 그럼 밀가루 음식 많이 많이 먹어둬야겠다 ~~ " ㅎㅎㅎㅎㅎ 정말 가르쳐줄 맛 안 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들었을 때는 한국 기사는 몇 없었는데, 우물쭈물하다 보니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졌더라고요.

 

조금 뒤늦었지만 친구가 알려준 소중한 정보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러시아-우르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밀가루 대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었습니다.

 

밀 생산량 순위

1위 중국

2위 인도

3위 러시아

4위 미국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밀 생산량 1위인 중국은 생산량만큼 소비량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더 수입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3위인 러시아는 밀 수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전쟁 중이죠.

따라서 수출량을 따지면 밀 생산량 2위인 인도에 기대를 했습니다. 인도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을 고려하여 밀 생산과 수출량을 늘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4월 최고기온이 49도를 기록하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밀 생산량 전망을 기존 1억 1100만 t에서 1억 500만 t으로 낮추며 인도 내 식량사정과 물가 사정도 여의치 않자 입장을 바꿔 수출 금지를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밀을 수입?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도가 아니라 미국에서 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 같죠?

상황은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극심한 가뭄은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미국의 겨울밀 생산량은 캔자스에서 26%, 오클라호마에서 48%, 옥수수 생산량은 4.3%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밀 t당 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고, 지난해 미국 밀 수확량이 줄어들자 국내 밀가루 가격은 10% 인상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밀 생산량 감소는 여러 형태로 전 지구상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 인도 밀 수출 금지…전쟁·가뭄이 불붙인 ‘밀 대란’ 식탁 덮치나 - 경향신문 (khan.co.kr)

 

인도 밀 수출 금지…전쟁·가뭄이 불붙인 ‘밀 대란’ 식탁 덮치나

 

나의 생각

 

제가 처음에 밀 가격이 많이 오를 거라고 들었을 땐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찾아봤을 때 정말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였어요.

 

중동, 미국, 유럽 등의 폭염과 가뭄 때문에 밀뿐만 아니라 옥수수 등의 농사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런 것을 식량으로 자라는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돼지고기, 소고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전체적인 물가가 모두 올라가게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 식량 및 곡물자급률은 2019년 기준 식량자급률(쌀, 밀, 옥수수, 콩 등 양곡) 45.8%, 곡물자급률(사료용 곡물 포함) 21.0%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으므로 2022년인 현재는 더 낮은 자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