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역 내장고기 듬뿍, 맛있는 일품양평해장국

 

토요일 점심때 친구를 만나 스벅에서 이번 가을 시즌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라떼를 먹고 집에오는길에 배도 고프고 속이 느끼해서 칼칼한게 먹고싶어졌어요.

2021.09.13 - [음식] - 스벅 다시 출시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 내 취향은 아닌듯

 

이번 시즌음료는 저랑 안맞는듯... 휴

 

부대찌개가 먹고싶었는데 혼밥하기 어려워서 집에 오는길에 해장국집을 들어갔어요.

 

 

 

동네의 일품양평해장국이란 곳인데 양평해장국, 뼈해장국, 순대국, 내장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양평해장국이 평소 먹던 해장국이랑 다르게 특이한 음식이라 주문해봤어요.

 

내장고기와 선지가 들어가는데 저는 선지는 별로라서 빼고 달라고 요청했어요.

 

 

 

 

 

기본찬은 간단하죠?

 

와사비와 다진마마늘이 있었는데 특제 간장소스를 만드는 재료였어요.

 

 

이렇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었는데 저는 거의 다 먹을때발견해서 그냥 내장고기만 와사비에 콕콕 찍어 먹었어요.

 

다음에 가면 특제간장소스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콩나물과 시래기가 먼저 보이는 약간 시장 국밥느낌?

 

 

 

 

가장 먼저 콩나물이 한젓갈 가득 있고요.

 

 

 

 

내장고기가 있어요.

 

내장탕도 따로 메뉴가 있는데 이 양평해장국이랑 뭐가 다른 걸까요

 

양평해장국에도 내장고기가 엄청 많아요.

 

 

 

그리고 시래기.

 

간단한 재료들인데 칼칼하게 좋았어요.

내장고기에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고 담백해요.

국물의 칼칼함도 좋았고, 요즘 밥 한공기 뚝딱 다 먹은적이 별로 없는데 완전 다 먹고 왔어요.

 

건더기 양도 많고 시래기도 원래 잘 안먹는데 푹 익어서 칼칼한 국물이랑 먹으니까 먹히더라고요.

 

깍두기도 괜찮았고, 또 먹으러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