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 사랑니가 6월부터 빼꼼 나오고 있었는데 반년 동안 아직 2-3mm 정도밖에 못 나오더라고요.
똑바로 잘 나고 있어서 그냥 자라게 둘까 하다가 그냥 빼기로 했어요.
친구가 안 아프고 엄청 빨리 잘 빼고 왔다는 석촌역의 잠실숲사랑니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에요.
네이버 예약으로 다녀왔는데 당일 9:40분 정도에 전날 취소한 예약이 반영돼서
취소한 예약을 잡아서 다녀왔어요.
취소 예약이 아니면 2-3주 뒤에나 날짜가 있더라고요.
치과를 티켓팅처럼 예약해서 가다니 ㅎㅎ
그래도 그만큼 괜찮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86 동서남북빌딩 3층
석촌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사랑니, 발치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보일 정도로 가까워요.
여기가 잠실숲사랑니치과에요 !
화이트톤의 깔끔!
유명한 곳인 것 같아서 엄청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진료실이 1인실로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귀여운 코끼리
위 2개, 아래 1개, 총 3개를 발치했는데 그동안 저랑 함께해 준 귀염둥이에요.
빼꼼 올라오고 있던 사랑니는 1초 만에 뽑은 느낌이고 다른 위, 아래 사랑니도 조금 힘들긴 했지만 꽤 금방 뽑았어요.
3개 다 뽑는데 30분 정도 ??
체감이라서 아마 더 빨리 끝났을 거 같아요.
예전에 1개는 신촌 세브란스 치과에서 뽑았는데 1개 뽑는 데 1시간 걸렸거든요.
부수지 않고 그대로 빼서 하나도 안 붓고 빼고 난 후의 예후는 너무 좋았지만 빼는 동안이 엄청 힘들었어요.
근데 여기 잠실숲은 입도 크게 벌리지 않아도 괜찮았고, 턱관절이 좋지 않은 저한테는 만족스러운 사랑니 발치였어요.
3시간 정도 지난 지금 하나도 안 부었음!!
지혈제는 비급여라 추가할지 물어보시는데, 위에는 안 해도 아래 사랑니는 보통 한다고 해서 아래에만 추가해서 했어요.
진료 후에 받은 거즈랑 얼음팩
1시간 정도 얼음팩을 해야 한다고 주셨어요.
추워서 밖에만 나와도 그냥 얼음인뎅
ㅎㅎㅎ
카페인이 회복에 좋지 않다고 디카페인 커피 티백도 주셨어요.
처음 발치가 너무 힘들어서 오래 질질 끌었던 사랑니 발치
깔끔하게 금방 끝냈네요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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