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3번째 방문인 저는 웬만한 주전부리들은 다 먹어봤어요. 처음에 왔을 때 진짜 열심히 먹었었거든요. 7-8년이 지났는데 아직 음식들이 비슷하네요. 그래서 예전에 못 먹어본 육전을 먹어봤어요.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마약육전 2호점이에요. 1접시 8천 원이고요. 막걸리, 생맥주, 소주, 모주, 에이드 등이랑 세트메뉴도 있네요. 딱히 먹고 올만한 자리가 없어서 포장해서 왔어요. 도시락 안에는 육전 반, 양파 반 육전 양은 많진 않은데 소고기니까 8천 원이면 적당하게 들어있는 것 같아요. 고추가 들어있는 육전 양념소스예요. 이 양념장과 고추를 올려서 먹으면 된대요. 생각보다 밀가루 옷이 두껍네요. 설명대로 양파랑 양념장이랑 같이 먹었는데 맛이 평범해요. 나쁘진 않은데 전라도의 육전이라는 기대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