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금을 쓰려고 동네 맛집을 검색하다가 4, 5년 쯤 전에 좋은 기억이 있던 가성비 한정식 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청산별곡.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구성을 가진 한정식집입니다. 코스는 2가지. 한정식이 만원대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머루 정식으로도 양은 충분할 것 같았지만 다래 정식에 나오는 보쌈, 옹심이 탕수육, 황태구이가 아쉬워서 큰 금액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다래정식으로 2인 주문을 했습니다. 1코스. 호박전, 샐러드, 도토리 묵전. 도토리 묵 전에 샐러드를 싸먹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샐러드는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도토리묵전은 샐러드가 없으면 아무 맛이 안 납니다. 2코스. 막국수, 녹두닭, 겉절이. 저는 이 녹두닭이 젤 맛있었습니다. 닭이 아주 잘 익어서 뼈가 쏙 발라졌고, 녹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