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 전날 다녀온 서문시장이에요!
진짜 진짜 늦잠 자고 싶었는데 서문시장은 5-6시면 닫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움직였어요.
시간이 모자라서 칼제비, 물떡, 매운오뎅밖에 못 먹고 온거있죠ㅠㅠ
아직 씨앗호떡이랑 핫도그랑 순대랑 더 먹어야 하는데 소화시킬 시간 없이 마감시간이 되더라고요.
서문시장에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려면 부지런해야 해요.
나름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서문시장에겐 게을렀던..
1시가 조금 넘어서 서문시장에 도착했어요.
추석 전날이어서 사람들이 지이인짜 많았어요.
장 보는 사람들은 이미 다 집에 가셨고 저처럼 먹고 놀러 온 사람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씨앗호떡 같은 건 엄청 줄 서야 먹어요.
줄 서기 귀찮아서 씨앗호떡은 건너띄고 어묵 먹으러~
서문시장에 간다니까 친구가 매운오뎅을 꼭 먹으래서 눈에 띄는 곳에 갔어요.
내 사랑 물떡도 있어요!
물떡도 먹고 매운오뎅도 먹고 ~
이거 진짜 매워요...
제가 맵찔이긴한데...... 진짜 매워요.
두 입 먹었는데 명치부터 쓰라려요.
1개 다 먹긴 했는데 머리부터 땀이 쭉 나더라고요.
맛있음 5% 라면 매움이 95%에요.
맵찔이가 매운데 맛있음을 느끼다니 이상한 오뎅이에요 👀
오뎅으로 입가심을 했다면 본 목적인 수제비!
어디서 먹을까 찾다 보니 가장 눈에 띈 곳이 소문난 세광 수제비였어요.
다른 수제비집들과 달리 반대편에 식사 공간이 따로 있더라고요.
이렇게 확장했다는 건 맛집이란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세광 수제비에서 먹기로 했어요.
수제비가 먹고 싶었는데 수제비는 안된대서 칼제비로 2인분을 주문했어요.
할머니가 혼자 만드시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지만 역시 기대했던 그 맛이에요.
멸치 다시 육수에 재료가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 계속 먹고 싶은 할머니가 해주시는 수제비.
어릴 때나 집에서 많이 먹던 그 맛이라 그럴까요?
종종 이 맛이 생각나더라고요.
양념장이 없어도 간간하게 맛있지만 양념장을 조금 넣는 것도 맛있어요.
특별한 맛은 아닌데 가끔 생각나는 신기한 맛이에요.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수제비 근처에 카페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상가 지하에서 커피를 샀어요.
큰 사이즈의 아아가 먹고 싶어서 찾아다녔는데 앤티앤스가 무료로 사이즈업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기본 사이즈 가격에 큰 사이즈 아아를 받았어요.
커피 사고 나오니까 여기저기 보이는 카페들 ㅋㅋ
원래 간절할 때 안 보이는 법이죠.
그래도 앤티앤스커피 맛있었어요.
요건 버스정류장 앞에 있던 사탕과 과자들
요즘 사탕이 맛있다며 엄마가.....
1년 치 사탕을 샀어요.
이거 언제 다 먹으려고 ...?
잠깐 놀았지만 서문시장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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