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은 늦은 점심을 먹기에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3시쯤 점심을 먹으려니 모두 브레이크 타임이었습니다.
연어롭다는 3시에도 먹을 수 있어서 연어롭다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연남동에는 이런 반지하 식당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대기공간도 꾸며놓은 섬세함이 좋습니다. 이뻐요, 이뻐요.
저희는 사전조사 없이 와서 뭘 시켜야 할 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녁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가볍게 먹기로 했답니다.
생연어와 크림치즈롤, 명란 로제파스타, 게살 크림 크로켓.
3명이서 간단히 먹기 아주 적당합니다.
수저받침도 물고기 모양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연어롭다입니다
생연어와 크림치즈롤이 나왔습니다. 연어샐러드 같은 느낌입니다.
소스는 땅콩소스입니다. 땅콩 알레르기 있는 분 많은데 이런 건 미리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톰한 연어가 크림치즈를 안고 있습니다.
양파랑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안 어울리는듯했지만 맛있습니다. 연어와 크림치즈의 조합이니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양도 은근 많았는데 맛있어서 아쉽습니다. 더많이주십시오!
명란 로제파스타
명란이 아주 많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꾸덕꾸덕한 소스+계란 노른자+새우
새우는 껍질을 까서 나왔기 때문에 먹기 편합니다. 대가리만 똑 떼서 드시면 됩니다.
정말 면 다 먹고도 소스 계속 퍼먹었습니다.
양도 적어 보였는데 말려있는 면을 푸니까 엄청 많았고, 특히 명란로제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게살 크림 크로켓
게살과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고로케입니다. 이건 약간 느끼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생연어 모둠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모든 테이블에서 주문하니까 당연히 주문했을 줄 알고 갖다주신 듯 합니다.
보니까 진짜 푸짐합니다. 우리가 시킨 거 아니라고 바로 말씀드렸지만 먹고 싶었습니다.
다음엔 생연어 모둠과 생맥주 한잔하러 또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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