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암동맛집] 고급 중식당 하림각에서 이것저것 시켜보기

MIYA90 2021. 12. 26. 21:23
반응형

 

지난 출근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부암동으로 출근을 했어요. 부암동으로 출근한 이유는 하림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서!

 

저희 대표님과 원장님이 중식 먹고 싶으실 때 자주 찾는 곳인데, 두 분만 오시면 짬뽕+볶음밥만 시킬 수 있어서 다 같이 오고 싶으셨다고 해요.

저희는 이런 일이라면 언제든 출근가능입니다!!

 

정말 여기 회사로 이직하고 입맛이 고급스러워졌어요 힣

 

부암동 맛집
하림각

 

하림각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255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동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광화문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하림각 바로 앞에 내릴 수 있어요.

이 정도면 꽤 교통이 좋은 편이라 생각해요.

 

우리의 자리는 바깥 연못이 그대로 보이는 창가 자리.

물고기들이랑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물고기들이 귀여운 게 음식 나오는 테이블 앞에 몰려들더라고요 ㅋㅋㅋㅋ

다만 커다랗고 까만 물고기는 좀 무서워요 ㅠㅠ

 

 

 

정갈하게 차려진 식기들.

 

오늘도 역시나 메뉴 주문은 제가 먹고 싶은 걸로!

매번 회식 때마다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막내 직원이랍니다 ><

 

흔히 먹는 요리 말고 고급 중식당에 온 만큼 안 먹어본 메뉴를 시켜봤어요.

전가복, 동파육, 굴튀김.

 

전가복과 동파육을 중식당에서 제대롤 시켜본 거는 처음인 거 같아요.

매번 뷔페에서 먹었던 거 같은데 드디어 제대로 된 요리로 먹어보네요.

 

들어오면서 보니까 지금 제철요리고 굴요리가 있더라고요.

제철요리는 꼭 시켜줘야죠.

 

그리고 약간 모자랄 것 같아서 시킨 기본 요리꿔바로우.

국물이 없어 대표님이 추가하신 짬뽕밥.

 

총 5개의 메뉴가 오늘의 식사예요.

 

 

전가복(small, 70,000원)

 

전가복 미쳤다!!

제가 전가복 처음 먹어본다고 하니까 여기서 처음 먹으면 다른 데서 못 먹을 거라고 큰일 났다고 하셨는데 진짜 큰일 났어요.

 

그동안 뷔페에서 먹은 전가복은 그냥 해물볶음이었어요.

 

진한 소스 맛이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에 감기는 전가복

나누다 보니 전복이 모자라서 저는 관자와 새우를 많이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요.

원래도 전복보다는 새우와 관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전복 못 먹은 건 아쉽지 않지만, 그냥 너무 맛있어서 더 먹지 못한 위가 아쉬워요.......

 

이 날 시킨 메뉴 중 1등이에요.

 
 

제철음식인 굴튀김(small)

 

오래돼서 가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굴튀김도 꽤 비쌌던걸로 기억해요.

옆에 있는 소스는 꽤 매콤했고, 굴튀김은 비린맛도 없고 괜찮았지만, 저는 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통.

 

다른 분들은 맛있게 잘 드셨어요.

마지막에 굴튀김이 조금 남아서 포장해가기도 했으니까 맛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냠냠

 

앞젚시를 계속 가져다주셔서 깔끔하게 잘 먹을 수 있었지만 더 이상 놓을 곳이 없다 ㅎㅎ

위에는 짬뽕밥의 짬뽕인데 많이 맵지 않으면서 시원한 국물이 맛있어요.

튀김류 요리시키신다면 짬뽕이랑 잘 어울려요.

 

동파육(small, 42,000원)

동파육은 이렇게 4조각이 나왔어요.

 

저희는 5명이어서 자르려고 가위를 갖다 댔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자르시면 안 돼요~'하셔서 당황했어요.

놀래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ㅠㅠ

그리고 이미 가위질은 반넘게 했는걸요......

 

동파육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가위로 자르면 고기가 흩어진다고 자르지 말고 한입에 먹어야 한대요.

그렇지만 너무 큰걸요?

이걸 어떻게 한입에.......

 

한 입에 먹어보려 했지만 3입에 겨우 다 먹었어요.

 

직원분의 말과는 다르게 가위로 반을 잘라도 고기는 흩어지지 않고 괜찮았어요.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워질 수 있나 싶었던 맛.

가위질하다 혼났지만 맛있었던 동파육.

 

 

 

꿔바로우(small, 39,000원)

 

기대 이하였던 꿔바로우.

 

보통 이런 곳에서는 꿔바로우는 기본이잖아요.

근데 그냥 탕수육이 더 맛있으셨대요.

이 날 꿔바로우는 그냥 그랬어요.

 

 

이건 디저트.

 

부암동 맛집인 하림각은 전가복이 엄청 엄청 맛있었어요.

전가복, 동파육 같은 요리가 맛있는 곳.

 

중식당이지만 자장면, 탕수육 말고, 요리로 시켜 드세요.

정말 다른 데 가서 전가복 못 먹을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가성비 좋았어요.

요리를 전부 small로 시켰기 때문에 5명이서 5가지 요리를 시켰는데 남겨서 포장도 했어요.

 

보통 호텔 중식당은 양이 엄청 적잖아요.

그래서 넉넉하게 시켰더니 양이 엄청 많았어요.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고!

 

하림각 좋았어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