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3일차.
저는 반미가 너무 좋아요. 하노이에 가면서도 결심한 것이 '1일 1반미를 하자'였어요.
매일 아침식사로 반미와 망고주스를 먹으려고 계획했는데 하루 3끼 먹는 게 그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3일 만에 드디어 먹는 반미에요.
원래는 하노이 백종원 쌀국수로 유명한 '퍼짜쭈엔'을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가까운 반미25로 왔어요.
하노이 호안끼엠에서 제일 유명한 반미는 반미25(Banh Mi 25)에요.
3시쯤이었던 것 같은데도 줄이 꽤 길었어요.
주문하는데 10분 정도 걸렸고, 반미 받는데 2-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반미25는 맛집이기 때문에 웨이팅은 어쩔 수 없어요 ㅠㅠ
반미25의 메뉴입니다
메뉴판은 엄청 크고 길지만 다 볼 필요가 없어요.
반미의 고기만 고르면 돼요. 치킨, 돼지, 소 그리고 베지테리안이에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앞에서 돼지를 많이 시켜서 돼지로 시켰어요.
아마도 1번 반미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망고주스가 먹고 싶은데 메뉴판에서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망고?'라고 하니까 망고주스를 줬어요
그리고 고수를 넣냐고 베트남어로 물어봤는데 눈을 깜빡깜빡하니까 "고수?"라고 한국어를 해주더라고요 ㅋㅋㅋㅋ
준비했던 "고수 No" 그림을 보여줬어요.
호안끼엠의 맛집들은 어느 정도 한국어를 하는 직원들이 많아서 주문이 편해요.
몇 년 전에는 앞 가게까지 이렇게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커졌어요.
바로 건너편 가게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자리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가져다줘요.
반미는 오래 걸렸는데 망고주스는 금방 나왔어요.
민트를 띄운 하노이 여행 첫 망고주스!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맛있었어요.
망고주스는 길거리 가다가 보이는 곳에서 먹은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래도 예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깔끔하게 나오죠?
예쁜 나무 트레이에 포장까지 해서 가져다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반미가 2000원이 안 하다니 진짜 너무 좋아요.
반미랑 망고주스랑 다 해서 4천 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진짜 베트남에서 살고 싶었다...
속에는 고기랑 오이, 당근채 등이 들어가 있어요.
반미에 오이가 들어가는 게 한국이랑 좀 다른데 꽤 잘 어울리더라고요.
원래 오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베트남식 반미 너무 좋아요.
25 P. Hàng Cá, Hàng Bồ,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베트남 하노이에서 반미를 먹는다면 저는 무조건 반미25에요.
여기서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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