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이형 3일째.
호안끼엠에서 놀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가게 된 호안끼엠 호수 앞 카페인 하이랜드에요.
호안끼엠 호수 앞에 타원형 건물인데 테라스가 이뻐서 다들 커피 마시고 맥주 마시고 하는 그 건물이에요.
하이랜드는 베트남의 스타벅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무난하게 깔끔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요.
음료도 베이커리도 다 무난하고, 시설이 깔끔해서 베트남식 카페가 싫으시다면 좋은 곳이에요.
1층에도 하이랜드가 있는데 간단하게 테이크아웃이나 테이블 몇 개가 있고요.
나는 테라스에 앉고 싶다고 하니 바깥의 계단으로 3층을 올라가라고 하더라고요.
계단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계단이 더 편했어요.
3층에 가면 1층보다 훨씬 더 큰 하이랜드 카페가 나와요.
베트남의 카페처럼 낮은 작은 의자가 아닌 나름 꽤 편한 으ㅣ자가 있는 카페에요.
무난하게 방문하기 좋아요.
화장실도 꽤 깔끔한 편이고요.
메뉴는 이렇게.
저는 하이랜드 카페가 처음이라 기본인 베트남 대표 커피인 쓰어다(Sua Da)를 주문했어요.
사이즈는 제일 작은 거였던 거 같아요.
35000동으로 1800원 정도.
스벅 반값도 안 하죠?
원두나 쓰어다 커피도 팔고 있어요.
하이랜드의 테라스에서는 이렇게 호안끼엠이 바로 보이는데요.
이쪽 테이블은 인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반대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반대쪽은 알록달록한 가게들 뷰!
저기 초록+노랑 카페가 망고주스, 망고 빙수 등이 맛있는 곳이에요 ㅋㅋㅋ
하이랜드 커피 쓰어다(Sua Da)의 후기는!
너무 달고 진해요.
커피도 진한 맛이고 연유도 너무 많이 넣어서.... 좀 과하다고 할까요?
커피는 빨간색인 맥심 오리지널을 진하게 탄 맛이고 거기에 연유도 진하게 들어있어요.
연유와 커피 맛이 둘 다 진해서 .... ㅎㅎ
근데 저 한 모금밖에 못먹었어요 ㅠㅠㅠ
호수 쪽 테이블이 나는 것 같아서 일어나서 보다가 다 쏟아버렸거든요.
덕분에 옷도 신발도 다 베림.....
화장실 때문에 들린 카페여서 미련 없이 급히 수습하고 나왔어요.
직원한테 번역기로 "쏟았어요 미안해요"라고 하고 도망치듯 나왔답니다ㅠㅠ
커피는 아깝지만 너무 진해서.. 어차피 다 먹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Tầng 3, 1-3-5 1-3, 5 P. Đinh Tiên Hoà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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