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트남 하노이 맛집] 호안끼엠 쌀국수 가장 유명한 곳 : 포10 (Pho10)

MIYA90 2023. 3. 1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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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3일차.

 

계획에 없던 저녁식사인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의 쌀국수 맛집 포10(Pho10)이에요.

하이랜드카페에서 커피를 쏟아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하노이 퇴근시간에 걸려서 그랩이 안 오는 거예요.

그랩을 잡긴 했는데 20분째 못 오고 계속 근처만 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성당 쪽으로 가서 다시 잡으려 했는데 그땐 아예 잡히지가 않았어요.

이대로 그랩을 계속 기다리는 건 시간 낭비인 것 같아서 저녁 먹고 퇴근시간이 지나면 가려고 찾은 곳이에요.

 

포10이 성당과 가까운 곳에 있었거든요.

포10은 제일 무난한 쌀국수집인데요. 특히 호안끼엠 포10은 하노이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들리는 곳이에요.

 

제가 먹고 있을 때도 가이드 동반한 패키지여행객들이 왔었어요.

얼마 전 빠니보틀과 노홍철이 먹은 쌀국수이기도 해요.

 

 

주황색 간판이어서 찾기는 쉬워요.

 

 

음음음...

대충 느낌이

다른 지점들 소개 같죠?

 

아, 밑에 영어도 있었네요

들어가면 이렇게 쌀국수를 만드는 모습이 바로 보여요.

완전히 익은 고기는 미리 준비해놓는 거 같더라고요.

손님은 베트남 현지 사람들보다는 외국인이 많더라고요.

한국어가 정말 잘 들립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합석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혼자 먹고 있으니 앞자리에 다른 분을 합석시키더라고요.

앞에 앉은 분도 한국 사람인 것 같았는데 둘 다 뻘쭘하게 쌀국수만 후루룩 먹고 나왔어요.

 

메뉴는 이렇게 있어요.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처음 3가지가 쌀국수 종류에요.

소고기가 덜 익은 거, 완전히 다 익은 거, 반반이에요.

 

다들 반반으로 많이 먹어서 저도 반반으로 시켰어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라임과 고추, 마늘초?와 소스 등이 있어요.

 

먹고 있는데 직원들이 라임을 집어가서 그냥 먹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엄청 컴플레인 걸겠지만 여긴 자연스러운 행동인 거 같았어요. 신기하더라고요.

 

Pho Tai Chin

 

덜 익은 고기와 웰던의 반반이에요.

고수도 올려있었지만 국물에는 없기 때문에 빼고 먹으면 괜찮았어요.

 

 

덜 익은 고기가 보이죠?

 

저는 웰던이 좋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덜 익은 고기가 먹는 동안 익는 것도 좋아서 괜찮았어요.

 

쌀국수와 고기 맛은 다른 데랑 비슷한 것 같은데 육수가 진하고 맛있어요.

그냥 육수도 맛있어서 라임을 많이 넣으면 라임의 신맛 때문에 육수 맛을 다 느낄 수가 없어요.

 

라임은 적당히!

 

제가 하노이에서 먹은 쌀국수 중에 1등이에요.

괜히 유명한 게 아니더라고요.

 

하노이 백종원 쌀국수로 유명한 퍼짜쭈엔이 포10보다 더 맛있긴 했지만 시설이 포10이 더 좋고 접근성도 좋아서 여기가 방문하기 더 좋은 것 같아요.

 

10 P. Lý Quốc Sư,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10 P. Lý Quốc Sư,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에서 쌀국수를 먹는다면 포10(Pho10)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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