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트남 하노이 카페] 호안끼엠 호수 앞 콩카페 : 멍때리기 좋은 곳

MIYA90 2023. 3. 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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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3일째.

아직 하노이 여행 3일차가 안 끝났어요. 제2주 여행 중에서 가장 많은 걸 했던 날인 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백종원 쌀국수인 퍼짜쭈엔을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반미25를 먹고, 카페지앙을 가고, 하이랜드를 갔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그랩이 안 잡혀서 포 10에서 쌀국수를 먹고 다시 호안끼엠호수로 와서 콩까페를 갔어요.

 

호안끼엠호수로 다시 돌아간 이유는 혼자 돌아다니는데 골목길보다는 제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호안끼엠호수 앞의 콩카페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팔라서 엄청 마음에 드는 카페는 아니지만 호안끼엠 호수가 보이기 때문에 멍떼리기 좋은 곳이에요.

혼자 여행 갔다면 테라스 자리에서 시간 보내기 추천합니다!

 

 

 

콩카페 메뉴는 다들 아시죠?

무난하게 코코넛커피를 주문했어요.

 

여기는 사이즈를 따로 안 물어보고 다 라지로 주더라고요.

주문하고 2층에 올라가있으면 음료를 갖다 줘서 다시 가지러 내려오지 않아도 돼요.

베트남은 이런 게 너무너무 편해요.

 

 

콩카페의 굿즈에요.

빠니보틀 유튜브에서 빠니보틀이 좋아하는 공산주의 국가 색깔이라고 하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텀블러는 갖고 싶었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작은 사이즈가 있기에 만지작거리다 놓고 왔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좁아서 은근 불편..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에요. 오늘 창밖에는 비가 오고 있어서 나갈 수가 없었어요.

 

 

테이블은 유리로 되어있는데 아래에 이상한 게 들어있어요.

뭔진 모르겠지만... 오래된 추억의 물건이겠죠?

 

이건... ㅎㅎㅎㅎㅎㅎ

진짜 2주 여행 중에 제일 싫었던 순간이에요.

비가 와서 다리에 튀었는데 바닥이 더러우니까 진짜 구정물이 튀어요...

물티슈로 닦아도 5분 만에 다시 이렇게 돼서 그냥 이렇게 다녔어요.

 

결국 신발은 세탁소로...

여행 중에 신발 처음 세탁해 봐요.

 

 

시간 때워줄 코코넛 커피

 

이날, 카페만 3차여서 그다지 당기진 않았지만 코코넛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은 좋다 ㅎㅎ

코코넛 커피는 콩 카페가 젤 맛있는 것 같아요.

 

콩까페에서 보는 호안끼엠 호수에요.

비가 와서 나름 운치 있더라고요.

 

이날은 계획에 없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날이었어요.

5시까지 숙소 근처로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랩이 안 잡히는 바람에 8시까지 호안끼엠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하노이는 4시부터 7-8시 정도까지 퇴근시간인지 그랩이 안 잡히거나 1.5배 이상 가격이어서 그냥 커피 한 잔 더 하는 게 낫더라고요. 차가 막혀서 40분 거리가 1시간 넘기도 하고요.

 

하노이에서 제일 놀랬던 게 그랩 비용이에요. 한국 택시비보다 조금 싼 느낌?

버스비가 350원인 거에 비해서 그랩은 한국 택시 비용이랑 엄청 차이나진 않아요.

 

퇴근시간 끝나길 기다리면서 그 돈으로 망고주스 하나 더 사 먹는 게 훨씬 즐거운 여행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콩 카페

116 P. Cầu Gỗ,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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