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참피디 맛집] 중곡동 소랑도 : 처음 먹어보는 삼치, 병어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오고 유투버 참피디에도 나왔던 회 맛집, 중곡동 소랑도!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전어 맛집으로 나왔고 참피디에서는 삼치랑 병어가 나왔던 곳이에요.

남도식 횟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전라도의 음식은 무조건 믿고 먹기 때문에 기대하고 왔어요.

 

전어회를 엄청 엄청 좋아해서 가을에는 무조건 전어회를 먹는데, 약간 시기가 지나서 아쉽게도 전어회는 못 먹고 삼치와 병어를 먹고 올 수 있었어요.

 

 

여러 방송에서 홍보가 되어 확장이전한다는 소랑도.

 

지금은 테이블 수가 10개도 안 되는 것 같았어요.

토요일 4시쯤 방문했을 때 딱 2자리 남아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이 먹고 왔는데요.

 

회전율이 좋은 메뉴가 아니어서 만약 웨이팅을 해야 했으면 포기했을 집이에요.

 

더 큰 곳으로 확장이전한다니 너무 좋습니다!

 

 

 

메뉴는 삼치, 병어, 전어, 간재미, 갑오징어, 준치, 밴댕이 등등등

 

평소에 잘 안 먹는 생선이 많이 있어요.

 

전어 말고는 회로 먹어본 적 없는 메뉴들이에요.

아쉽게도 전어는 안되는 계절 .. ㅠㅠ

 

다음 가을에 꼭 올 거예요!!

 

회 메뉴는 회나 무침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메뉴별로 회/무침 가능한 메뉴가 적혀있어요.

 

일단은 병어회 주문!

소랑도는 신기하게도 갓김치가 나와요.

 

평소엔 잘 안 먹는 갓김치지만 소랑도에서는 갓김치도 맛있네요 ㅎㅎ

 

 

병어는 이렇게 쌈장, 마늘, 고추, 초장, 참기름, 깨를 섞은 장을 주는데요.

 

이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이에요.

평소에도 회를 먹을 때 쌈장+마늘+고추+초장을 섞어 먹는데, 소랑도는 딱 만들어서 주시네요.

 

제가 먹는 방식이 남도식이었나 봐요.

 

서비스로 나온 간재미 뼈국이에요.

 

간재미도 너무 생소한데 생선 뼈국이라니 약간 망설였지만 생선이 들어간 시원한 된장국이에요.

 

일본식 미소된장국이랑 비슷한데 한국적인 맛이에요.

 

간재미는 뼈가 연해서 다 씹어 먹을 수 있고 고소한 맛이 나요.

 

이 국을 팔아도 맛집으로 소문날 것 같은데요?

 

병어회(35,000원)

 

회가 너무 예쁩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진짜 정갈하게 나와요.

뼈째 썰어 나온 병어회는 갈치 회랑 비슷했어요.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삼치회(35,000원)

 

삼치는 저에게 구이로만 먹었던 생선이고 살면서 2-3번 먹어본 희귀한 생선이었어요.

 

생긴 것도 낯설었던 삼치회는요.

 

참치뱃살 같아요.

 

참치를 먹고 싶은데 비싸다?

삼치회를 드시면 됩니다!

 

 

 

기름진 삼치가 진짜 고소해요.

 

 

김에 싸먹는 것까지 참치랑 너무 비슷해요.

 

 

회의 종류마다 다른 장이 나오는 것도 소랑도의 매력인 것 같고요.

 

 

이건 병어회 무침인데요.

 

처음에 시킨 병어를 무침으로 변경했어요.

사실 메뉴 변경은 민폐이긴 하지만 병어를 시키고 보니 삼치는 무침이 안되고...

 

회도 무침도 다 먹어보고 싶어서 삼치회를 추가 주문하며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바꿔주셨습니다.

 

 

남도식 무침회.

 

여수에서 무침회에 실망을 했는데 서울에서 감동을 하네요.

 

조금 매콤했는데 깻잎이나 김에 싸 먹으면 딱 좋은 매콤함이고요.

 

병어회의 고소함 때문에 감칠맛이 나요.

무침회의 하이라이트는 비빔밥!

 

무침회에 밥을 주문하면 참기름을 두른 밥을 주시는데요.

여기에 무침회를 듬뿍 넣고 비벼비벼~

 

진짜 맛있어요.

 

병어회도 맛있었지만 이 비빔밥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무침회에요.

 

소랑도는 삼치회 + 병어회무침!

 

기억하세요!!

 

웨이팅없이 먹어서 기분 좋았고 메뉴도 다 맛있었던 소랑도, 이전하고 나면 또 가야겠어요!

 

소랑도

서울특별시 광진구 긴고랑로 70

영업시간

14:00~23:00

 

일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