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일차, 함덕 갈치옥에서 뜨끈한 전복뚝배기
오늘!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서울은 아주 맑은 초여름 날씨인데 제주도는 흐림........
제주상공에 도착했을 때 터뷸런스로 너무 고생하며 랜딩 했어요.
제주도 오면서 비행기 멀미는 처음 해본 거 같아요.
지금까지 탄 국내선 중 가장 심한 터뷸런스를 겪으며 힘들게 힘들게 제주도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쉬고 있다가 근처에 국물이 따끈따끈한 전복뚝배기를 먹으러 갔어요.
비가 오고 쌀쌀하니까 국물이 땡기더라고요.
함덕 갈치옥
함덕 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위치와 숙소에서 가깝다는 이점으로 돌아다니다가 그냥 들어가 본 갈치옥이에요.
테라스 좌석에 앉고 싶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테라스는 운영하지 않았어요.
여기 생긴지 얼마 안 됐나 봐요.
인테리어가 새 거 느낌 나죠?
단정하고 깔끔한 갈치옥이에요.
기본 찬이에요.
비가 오는 날씨여서 반찬보다는 국물이 땡겨서 별로 안 먹었게 되더라고요.
반찬은 셀프바에서 리필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나온 전복뚝배기(15,000원)
갈치와 전복이 맛있는 갈치옥에서 갈치조림 구이는 가격대가 조금 있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전복 뚝배기를 시켰어요.
아직 비행기 멀미가 완전히 낫지가 않아서 밥+국이 먹고 싶었어요.
딱새우가 6-7마리 정도 들어있었는데 살이 보들보들, 달달해서 맛있었어요.
다만 까기 불편하다는 점.
큼직한 전복이 3개나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깔끔하게 껍데기에서 떨어진다는 건 아주아주 신선하다는 이야기!
껍데기 안쪽은 자개장 같은 빛깔이 예쁘네요.
전복이 쫄깃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전복보다는 새우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새우 까는 게 너무 귀찮아서 전복이 너무너무 맛있어요.
역시 해산물은 싱싱할 때 먹으면 다 맛있어요.
국물은 칼칼한 된장국물에 해물향이 가득해서 밥도둑이에요. 국물이 조금 더 뜨거웠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지금은 겨울이 아니기 때문에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겨울에는 아주 오래 뜨끈뜨끈한 전복뚝배기였으면 좋겠어요.
제주여행의 첫 식사,
함덕 갈치옥 전복뚝배기 맛있었어요
오늘 같이 보슬보슬 비 오는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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