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만 있는 맛집, 함덕 고집돌우럭 : 우럭조림맛있어요
제주여행 8일차, 아침엔 짚라인을 타고 숙소가 있는 함덕으로 돌아와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고집돌우럭은 제주에만 있는 우럭요리집이에요.
아직 육지에는 없어서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한다고 친구가 추천해서 먹게 되었어요.
사실 혼자 있는 동안 먹고 싶어서 봤었는데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못 먹었던 집이었어요.
위치정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고집돌우럭의 어느자리에서나 바다뷰를 볼 수 있어요.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약간의 대기가 있었어요.
테이블링 키오스크에서 대기 접수를 하고, 먼저 메뉴를 정해서 주문했어요.
기다리면서 어떤 게 나오는지 다시 한번 공부~
대기시간은 약 15분 정도였습니다.
'할망이 고람시매 영도 먹엉봅써~~'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으라는 말이겠죠?
저희가 시킨 메뉴는 SET B에요.
A는 부족할 듯하고, C는 많을 것 같고, 제가 튀김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B를 주장했어요.
SET B는 전복새우우럭조림/옥돔구이/낭푼밥/제주뿔소라미역국.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요?
전복새우우럭조림
이게 제일 맛있어요.
진한 국물이 특히 맛있어서 다른 음식들은 죽는달까.
새우는 까기 힘들어서 결국 흰 바지에 양념 범벅을 만들었지만, 아주 실한 새우 살이 쫀득해요.
전복도 싱싱하고, 우럭도 살코기가 부드러워요.
우럭조림 양념이 진짜 맛있습니다!!
적당히 맛있었던 기본 찬.
우럭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옥돔구이는 기본 찬 취급을 받게 되었어요.
옥돔 구이도 맛있지만, 우럭조림 맛이 진해서 우럭조림을 먹고 나면 맛이 안 느껴져요.
조림 드시기 전에 구이 먼저 드세요.
낭푼밥은 낭낭하게 푼 밥이란 말일까요?
둘이 먹어도 반이나 남더라고요
다른 사람도 남기는 밥이 많은 것 같아서 아까워요.
쌈 싸 먹기에 좋은 소스들도 많이 주셨지만 우럭조림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무용지물.
우럭조림 먹기 전에 옥돔구이로 쌈을 먼저 싸 먹어야 이 소스 맛들을 다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본 찬 중에 마음에 들었던 잡채.
그리고 마지막 메인메뉴인 제주 뿔소라 미역국이에요.
제주 뿔소라 미역국은 뿔소라의 임팩트보다는 자극적인 우럭조림의 맛을 중화해주는 매력이 있어요.
심심하게 끓여내서 맛있습니다.
친구가 예쁘게 가시를 발라준 옥돔구이. 메뉴 중 가장 아쉬운 메뉴에요.
저 흰 살 생선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맛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고집돌우럭은 제주에만 있기 때문에 생선조림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들러보세요.
제주 물가를 생각하면 많이 비싸지 않게 꽤 괜찮은 구성의 우럭 요리를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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