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호텔 레스토랑을 가자!
너무 행복한 우리 회사의 복지.
시간이 없어서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번 호텔레스토랑투어는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의 식사 대접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원하는 곳을 골라서 알려달라고 하셔서 요즘 핫하다는 레스케이프호텔의 팔레드신으로 다녀왔어요.
친구 추천으로 결정한 곳인데, 여기 요즘 엄청 뜨고 있는 곳이라면서요 ??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
팔레드신은 중식 레스토랑으로 중식코스도 맛볼 수 있고, 북경오리, 애저구이 등이 유명한 곳이에요.
레스케이프 호텔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67
레드 신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 호텔 6층
명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도 편하지만 차가 막혀요ㅠㅠㅠㅠㅠㅠ
예상시간보다 꽤 많이 늦게 도착해서 북경오리 카빙을 못 볼 뻔했답니다
다행히 조금 늦춰주셔서 볼 수 있었어요.
레스케이프 호텔의 팔레드 신의 전체 인테리어는 레드+차이니즈 풍
옛날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고풍스러워요.
중국에 있는 레스토랑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라 편안한 식사 자리가 되었답니다.
룸으로 배정받고 싶었지만 6인부터 코스요리 주문 시 가능하다 해서 저희는 5인이라 홀로 예약했어요.
바로 다음날 6인으로 한 명 더 늘려 룸으로 바꾸려 했지만 어느새 룸은 예약 마감.
서울 호텔 예약 참 힘들어요.
올해 들어 호텔 런치 예약이 엄청 늘어난 거 같아요.
매번 예약이 너무 힘들 ㅠㅠ
개인 식기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메뉴는 코스와 단품 모두 주문 가능한데 식사량이 많지 않아 단품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오늘 메뉴는 원하는 거 다 시켜~~
막내의 권한이죠 ㅎㅎ
제가 원하는 걸로 다 시켰답니다
금액은 보지 않는다!!
북경오리(140,000원)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의 시그니처 북경오리
2일 전에 미리 예약해야 드실 수 있어요.
팔레드신에 간다면 북경오리나 애저구이는 무조건 시켜야 합니다!!
북경오리 소스에요.
파와 오이, 소스, 설탕이 나오는데 껍질은 설탕에, 고기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요.
파랑 오이는 이 야빙(?)에 싸먹으면 됩니다.
직원들이 보면서 계속 리필해 주기 때문에 눈치 보지 말고 마구마구 먹어요.
.
북경오리는 카빙이 젤 설레
껍질과 살코기를 가지런히 담아주셨어요.
짠짠
이거 먹으러 팔레드신 왔지요
껍질과 살코기, 파와 오이, 소스까지 야빙에 모두 넣고 싸먹어요.
오리 기름기는 쫙 빠지고 담백하고 오이를 넣어 시원한 맛이 나요.
인생 두 번째 북경오리
첫 번째는 진짜 북경에서 먹고 왔는데 북경에서 먹은 북경오리랑 맛이 똑같아요.
팔레드 신 북경오리 잘합니다!
오늘의 와인은 미국산 화이트 와인인 WALTER HANSEL (140,000원)
샤도네이의 오크 향이 강한 와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와인 취향
살짝 과일향이 도는 상큼+달콤+은근한 도수의 화이트 와인이에요.
마늘소스 오이 샐러드(9,000원)
요리를 주문하면서 추천받은 메뉴에요.
모두 메인메뉴라 반찬처럼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추천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요.
오이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생각드는 맛입니다.
매콤한 북경오리 볶음(18,000원)
이건 북경오리를 시키면 먹을 수 있는 요리에요.
카빙쇼를 보여주고 난 후 나머지를 손질해서 가져다주시는데, 그 오리를 매콤하게 볶아주는 거예요.
향신료 맛이 조금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저는 맛은 좋았는데, 고기가 너무 바싹 익혀져서 약간 딱딱하다는 인상을 받았아어요.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크리스피 북경오리 볶음밥(18,000원)
이것도 마찬가지로 북경오리를 시켜야 먹을 수 있는 거.
이건 꼭 시켜야 해요.
바삭하게 튀겨진 것 같은 오리고기가 들어가는데 식감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고 기름기도 적고 너무 맛있어요.
먹고 먹고 계속 손이 가는 메뉴에요.
이것도 향신료가 살짝 들어간 것 같지만 저는 좋아합니다!
소흥주 칠리새우(48,000원)
두툼한 새우로 만든 칠리새우니 무조건 맛있어요.
칠리새우는 진짜 호텔 중식당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조선호텔의 홍연과 다른 스타일로 맛있어요.
2021.05.07 - [음식] - 해산물이 맛있었던 웨스턴 조선호텔 중식당 홍연
흑식초 광동식 탕수육(37,000원)
추천받은 메뉴인데 닭강정 같은 탕수육이랄까.
맛은 있었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이번 달 호텔 레스토랑 투어
레스케이프 호텔, 팔레드 신은 가성비 좋은 호텔 레스토랑인 것 같아요.
북경오리를 시키면 다른 요리들을 저렴하게 시킬 수 있어서 꽤 가성비 좋은 메뉴였던 것 같고 다른 메뉴들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괜찮았어요.
포스팅하며 가격을 계산했을 때 6인 식사 시 인당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놀라웠어요.
총평
음식 무난하게 맛있고
가격 적당하고
분위기 좋고
꽤 괜찮은 식사였다!
TMI
여긴 팔레드 신의 화장실 가는 길
화장실이 이렇게 이쁠 일인가!
여기서 커피 마셔도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폰으로 찍어서 조명이 반사되는 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진짜 이뻤는데 담기지가 않아요....
어서 폰을 바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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