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트남 하노이-사파 여행] 슬리핑버스, 침대버스로 하노이에서 사파가기 : Hason Haivan

MIYA90 2023. 6. 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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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6일차.

 

하노이에 오래 머무를 계획이라면 하롱베이나 사파여행은 필수에요.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지만 사파는 편도 6시간의 먼 거리이기 때문에 마음먹고 가야 하는 곳이에요.

 

생각도 못 했는데 어쩌다 보니 사파에 가게 되었어요.

사파 여행이 끝나고 빠니 보틀과 노홍철, 곽튜브의 사파여행을 봤는데 갔던 곳을 영상으로 보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사파는 정말 좋은 곳이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꼭 추천합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기차가 낭만은 있겠지만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사파의 무슨 역에 내려서 메인 도시로 가기 위해 교통편을 또 이용해야 하고...

번거롭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버스로 사파를 갔고, Hason Haivan를 이용했어요.

 

하노이-사파버스는 꽤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비스듬히 세워져서 사람을 엄청 많이 태울 수 있는 버스, 일반 버스 등등등 다양했지만 이 Hason Haivan의 침대버스가 가장 깨끗하다고 해요.

 

 

이렇게 위, 아래로 침대가 있답니다.

 

왕복 모두 위 칸은 다른 나라 여행객들이었고, 아래가 현지 베트남 사람들이었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2명씩 들어가기도 하더라고요.

아래쪽은 2명도 받아주고, 위쪽은 안전 때문인지 1인만 들어갔어요.

 

우리나라 우등버스 같은데요.

각 자리마다 이불과 생수, 물티슈가 있고 신발주머니는 입구에서 나눠줘요.

 

자리에는 usb 포트와 조명, 그리고 마사지 기능도 있어요.

마사지는 꿀렁꿀렁 거리긴 하는데 별로 시원하지는 않아요.

 

하노이의 최첨단 버스였어요.

 

정말 꼬박 6시간이 걸려 사파에 도착했고, 중간에 휴게소를 한번 들려요.

휴게소 화장실.... 정말...

 

동남아의 휴게소 화장실에 많은 걸 바라면 안 돼요.

그래도 여긴 정말 최악까진 아니었어요.

 

사파로 가는 길은 꽤 높은 산속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꼬불꼬불 멀미가 나는 길이에요.

 

차가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 사람들은 토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이날은 괜찮았어요.

 

6시간이 걸려 오후를 꼬박 이동시간에만 써서 도착한 사파에요.

3시 반 정도에 출발했는데 10시쯤 도착하더라고요.

 

아직 밝은 사파는 지금도 감동이에요.

 

호텔로 가는 길에 2-3살 되어 보이는 아기들이 1살짜리 더 아기인 아이를 등에 업고 물건을 팔거나 돈을 얻으러 다녀요.

1개를 사주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그런 아이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한 명을 사주면 모든 아이들이 팔러 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정말 예쁜 도시지만 어린아이들이 물건을 팔고, 길에 누워있고, 구걸하고 다니는 모습은 많이 안타깝더라고요.

 

그것만 빼면 정말 아름다운 도시에요.

 

이건!

돌아오는 날 마신 수박주스에요.

 

사파에서 하노이에 돌아오기 위해 버스터미널에 가면 호텔 건물이 있어요.

차고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매표소와 대기장소,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 간단한 음식과 음료가 무료제공돼요. 오른쪽에는 호텔 카페가 있는데요.

서비스도 좋고, 테라스도 좋고.

 

6시간 동안 다시 여행해야 하니까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카페에서 맛있는 주스 하나 더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베트남 여행 중, 하노이-사파여행을 계획하신다면 Hason Haivan에서 슬리핑버스(침대버스) 예매해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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