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 갈 일 이 있는데 뭐 먹지 찾아보다가 예전에 눈여겨봤던 곳이 다시 눈에 띄어서 가보게 되었어요.
강된장 쌈밥이 예쁘고 맛있게 보여서 체크해뒀던 곳인데 다른 메뉴들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무조건 또 갈 거라고 생각하게 된, 새로운 저의 맛집인 "난포"를 소개합니다.
서울숲 한식 맛집
난포
서울숲과 뚝섬 사이에 위치한 난포.
생각했던 것보다 눈에 잘 띄지는 않더라고요.
이 파란색 외관을 알고 찾으면 쉬웠겠지만 "난포'라는 가게 이름만 알고 찾으니 잘 보이진 않았어요.
글자도 반포 같기도 하고 ~ 난포 같기도 하고~
처음에 난포를 알게 되었을 때는 웨이팅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조금은 널찍한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방문한 시간이 식사시간이 아닌 4시쯤이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웨이팅은 현장도 가능하지만 캐치 테이블로도 가능한 것 같아요.
난포의 테이블은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들이 있어요.
근데 일반 테이블은 긴 테이블을 파티션으로 나눠놓은 구조예요.
그래서 옆자리와 너무 가까워요.
바테이블도 마찬가지로 2인마다 파티션으로 나눠져있기는 하지만 두 명이서 먹는다면 바 테이블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여기로 앉았어요.
메뉴는 곰국부터 국수, 쌈밥, 전, 수육 등 다양하게 있어요.
쌈밥이랑 회국수, 제철회 묵은지말이 정도만 보고 왔는데 메뉴가 꽤 다양하더라고요.
고민하다가 먹고 싶었던 강된장쌈밥과 제철회국수를 시키고 묵은지말이 대신 새우감자전을 추가했어요.
매콤 새콤한 회국수와 감자전이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난포의 물은 보리차!
저 보리차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것부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고, 앞에서 물통도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더 좋았어요.
메뉴는 금방 나오는 편이었고요.
예쁘게 담아져 나오죠?
난포의 음식은 집에서도 도전해 볼 만한 음식이어서 자주 먹어보고 손님용 요리로 연습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쁘면서 맛도 좋아요.
채를 썬 감자에 칵테일새우, 건새우와 함께 부쳐낸 새우감자전에 계란은 반숙으로, 치즈를 듬뿍 올려 맛있는 걸 다 모아놓은 느낌인데요. 살짝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잖아요? 그래서 정말 고운 고춧가루가 솔솔솔 뿌려져있어요.
예쁨과 맛을 다 챙긴 새우감자전은 꼭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았던 강된장쌈밥은요.
맛있는 강된장 위에 호박잎으로 싼 밥이 올려져 있는데요.
이 모습이 눈에 띄어서 난포를 찾은 만큼 메인 요리이면서도 저렴해서 좋았던 메뉴에요.
맛은 평범했어요
평범하지만 속이 편해지는 맛이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 같은 느낌? 그래서 더 좋았어요.
간편한 요리여서 집에서 만들어봐도 좋겠고, 손님용으로 만들어도 모두 잘 먹을 것 같아서 좋은 요리를 배운 느낌이에요.
난포를 올 때, 생각하고 온 메뉴는 아니었지만 더워서 입맛이 없었기 때문에 즉석에서 끌린 메뉴에요.
근데 매콤 새콤하게 너무너무 맛있었던 메뉴에요.
제철회국수이다보니 회는 바뀌나 봐요.
이번에는 광어가 있었는데요.
광어지느러미부분이 엄청 많더라고요.
제가 이 부분을 진짜 좋아해요.
매콤 새콤한 양념이랑 만나니 더 맛있더라고요.
강된장쌈밥부터 새우감자전, 제철회국수까지.
더더더 먹고 싶은데 배불러서 다른 메뉴는 못 먹어본 게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로 술 한 잔 곁들이러 와야겠어요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4길 18-8 지층
영업시간
11:00~21:30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50~17:00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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