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물회 맛집, 순옥이네 명가
날씨가 정말 좋았던 오늘,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고 따뜻한 초여름 같은 날씨에 시원한 물회가 생각났어요
순옥이네명가 함덕점
숙소에서 1km 정도였지만 열심히 걸어서 순옥이네 명가를 찾아갔어요.
자전거를 타고 더위가 가시기 전에 가고 싶었는데 15:30-17: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저녁시간에 다녀왔어요.
함덕점 한정 메뉴로 순옥이네 물회 업그레이드 버전을 먹을 수 있어요.
전복죽도 먹고 싶은데 혼자 먹으러 와서 너무너무 아쉬워요.
여행 와서 1종류만 시켜야 하는 건 너무 잔인해요
물회는 꼭 먹어야 했기에 시킨 순옥이네 물회
게우밥이 같이 제공되는데 흰쌀밥이 먹고 싶다면 주문할 때 요청해야 해요.
게우밥은 전복내장밥이에요.
저는 전복 내장도 좋아해서 게우밥으로 시켰어요.
젓갈이 창난젓인가?
게우밥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나머지 반찬들은 편식쟁이라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어묵볶음 심심하니 맛있었어요.
이거 먹으러 왔죠!
물회랑 게우밥
물회 짚은 많았는데, 게우밥이 같이 나오는 곳은 근처에 순옥이네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1km나 걸어서 여기까지 왔어요.
물회에 넣을 소면과 게우밥과 먹을 김이에요.
얼른 먹고 싶었는지 사진이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쓸 수 있는 사진이 없다........
특히 이거...........
이 생선회를 찍은 사진인데 왜 저럴까요.
한참 먹다가 발견했어요....
사진은 구리지만!
순옥이네 물회는 전복, 익힌 한치, 해삼, 멍게, 생선회까지 다양한 재료가 올려져 있어요.
그 밑에는 양배추와 톳인가요?
야채들이 있고, 육수는 시원해서 소주랑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지만 혼밥중이라 참았어요.
게우밥은 조금 말라있어서 생각보다 맛이 덜했어요
게우밥을 김에 싸서 젓갈을 올려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게우밥때문에 순옥이네를 왔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어요.
소면은 한 덩이 더 말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육수랑 소면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순옥이네 물회는 혼밥하기엔 너무 아쉬운 곳이에요.
한여름에는 물회 하나만으로도 좋겠지만 지금은 저녁에는 조금 쌀쌀해서 먹다 보니 추워요.
따뜻한 메뉴 하나 더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던 순옥이네입니다.
다음엔 엄마 아빠랑 다같이 와서 종류별로 시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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