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조용하고 예쁜 바다뷰 카페, 마피스

함덕 조용하고 예쁜 바다뷰 카페, 마피스

 

제주패스에서 구매한 카페패스 정말 좋아요!!

함덕해수욕장 주변에 3군데나 사용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 중 가장 멀리 있는 마피스를 갔어요.

 

함덕 바다뷰 카페

마피스

 

후기에서 찾기 힘들다고 하더니 애매하긴 했어요.

잠녀해녀촌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오다 보니 작은 간판을 발견했어요.

반대편 길에서 걸었다면 발견 못했을 것 같아요.

 

거기다 안쪽에는 건물에 3채가 있는데 이 중, 어느 게 마피스 카페인지 보고 있었는데 동그라미 속의 작은 푯말이 있어요.

제일 왼쪽 건물이 카페 마피스입니다.

아직 카페 찾기는 끝이 아니에요!

여기 문은 사용하지 않는대요.

입구는 여기에요.

큰 길에서 카페 입구 찾기까지 계속 두리번거리며 열심히 찾아야 발견할 수 있어요.

 

제가 길치이긴 한데 ... 저만 이렇게 헤맨 걸까요?

열심히 찾아온 만큼 맛있는 걸 먹을 거예요

저는 평소에 디저트를 즐기지 않아요. 디저트보다는 식사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예쁜 바다를 보며 달달한 걸 먹어보려 해요.

카페 마피스는 브라우니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카페패스로 커피값은 굳었으니 부담 없이 다크 브라우니 도 함께 주문했어요.

운이 좋은 날!

창가 자리가 비어있었어요.

 

바로 보이는 바다전망에 길 찾다 불편해진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려요.

열심히 찾아올 만하네요.

그냥 막 맛있겠죠?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 잡고 있으면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세요.

계단 싫어하는 저에겐 딱 좋은 서비스에요.

 

음료도 일회용 컵이 아닌 유리잔에 나와서 좋아요. 이렇게 예쁜 뷰에서는 예쁜 잔에 먹어야 더 맛있잖아요.

 

아메리카노의 맛은 약간 산미가 있고 연해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분위기에 다 맛있는 느낌.

브라우니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까지 예쁘기도 하고 진한 달콤함에 오늘 할 일 다 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진 못했는데 오랜만에 진짜 진한 브라우니 먹었네요.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먹느라 열심히 먹었는데, 녹은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었어요.

 

카페 마피스는 찾기는 힘들었지만 한 번쯤 올 만한 곳인 거 같아요.

 

카페가 조용해서 혼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 즐기기에도 좋아요.